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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요즘 너무 신나.

박기현
작성자
박기현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람들을 양성하고, 선한 사람들의 따뜻한 네트워크에 AI 기술이라는 유용한 도구를 더해 나갑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한 때는 너무나 유명했던 말인데 거대한 성이 무너진 2000년대 이후 빛바랜 말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문득 생각해 본다. 그분은 그 때 과연 무엇을 보았던 걸까?

‘청출어람’ 컴퓨터 강좌를 하면서, 또 개인적으로 사람을 만날 때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는 ‘이것도 할 수 있어요’, ‘제가 이걸 하고 싶었는데 그동안은 못하다가 이제는 그걸 하고 있어요’라는 말이다.

“당장 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저는 여러분에게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어요. 저도 이건 처음이에요. 그런데 이걸 도와주는 비서가 있잖아요. 이런 걸 할 수 있다는 걸 알고만 있어도 나중에 필요할 때 기억이 나게 될거예요.”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다 알고 있을 필요가 없다. 세상의 유용한 것들이 모두 내게 필요한 것도 아니다. 그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것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보았을 때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한다. 그런 심장을 짓누르며 억지로 잠을 청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AI에 대한 여러가지 담론들이 있다. 그 중 내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는 지난 2026년 3월에 있었던 Anthropic의 전 세계 사용자 대상의 인터뷰(https://youtu.be/4kVy6sTElVA?si=nAteETeHSivL56VI)였다. 선진국의 사람들은 보안, 안전 등의 문제를 걱정한 반면,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은 AI를 다음 단계로의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것이었다. 나도 개인정보 등의 보안을 염려하지만, 무언가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큰 매력이다.

그동안 3개의 동적 홈페이지를 바이브 코딩으로 만들었다. JIWU MISSION의 홈페이지(https://jesusiswith.us), 개인 홈페이지(https://ccumgol.net), 교회용 템플릿 홈페이지(https://church-home.pages.dev). 하고 싶었던 매일 QT 말씀을 홈페이지에서 띄우는 것부터, 매일의 IT 뉴스가 자동 업데이트 되도록 하는 기능, 지도와 연결된 사복음서를 통한 예수님의 행적, 새가족 성경공부, 미국 동전으로 보는 미국에 대한 이야기 등의 읽을 거리 등을 만들어 올렸고, 교회 홈페이지 템플릿 사이트는 이 기능 저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

노션으로 관리하는 자료들을 반자동으로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고, LLM Wiki 서비스를 사용하여 성경관련 자료들을 관리, 생성하고 있다. 매뉴얼들을 만들고, 그 초안을 개선하여 ‘잎새’ 소식지를 통해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한다.

바이브 코딩을 통해 예배 중 한글 설교를 화면에 영문, 러시아어 등으로 자동 번역된 자막을 띄우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관심있는 몇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오프라인 컴퓨터 강좌를 하고 있다. 뭔가를 성취해나가는 분들의 가슴 뛰는 느낌을 공유할 수 있다.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어느새 하네스를 지나 루프, 그래프 엔지니어링을 이야기한다. 때때로 변해가는 새 기술들의 모습을 보면서 한숨을 쉬기도 한다. 그러나, 나의 걸음이 늦더라도 나는 제대로 걸어가고 있음에 감사한다. 나는 도전하고 있고, 하나씩 이뤄 나가고 있다. 그것이 나의 온전한 실력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생각하고, 고민하고, 실행한다. 미뤄는 놓아도 포기하진 않는다. 언젠가 여유가 더 생길 때 나는 또 들춰 볼 것이다. 30여년 전 적어보았던 하고 싶은 일들의 리스트를 지금도 들춰 보듯이. 그래서 요즘 너무 신난다.